온타리오주는 오는 5월24일쯤부터는 모든 성인들이 포털을 통해 COVID-19 백신접종 예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정부 보건 관계자들은 29일 발표를 통해 백신접종 예약제를 사용할 수 있는 연령이 이날(4월29일)부터 55세 이상으로 낮춰지며, 오는 5월3일에는 50세 이상, 5월10일은 40세 이상, 그리고 5월17일 주일부터는 30세 이상에 이어 5월24일 쯤에는 18세 이상까지 접종연령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임산부와 배우자, 필수 근로자, 특정 건강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5월10일까지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오는 5월 중에 화이자 백신을 매주 80만 회분 가까이 받게 되며, 6월에는 매주 94만 회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5월10일까지 38만8천 회분의 모더나 백신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주정부의 고위 보건당국자는 이처럼 백신 공급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6월21일까지 온타리오 성인의 75%에게 최소 1회 접종량을 투여한다는 당초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에는 존슨&존슨의 얀센 백신은 포함되지 않았다. 존슨&존슨 백신은 30만 회분이 캐나다에 도착했으며 그중 11만6천 회분이 온타리오로 배분될 예정이지만 어떻게 배정할 것인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주 보건 당국은 이날 또 화이자 백신의 새로운 시범 프로젝트를 발표, 토론토와 필 지역의 16개 약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약국들은 30일부터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이 백신을 접종하게 되며, 약국들은 3주 동안 매주 150회 접종량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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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에서 입국 승객 중 COVID-19 확진자 급증따라

캐나다 연방정부는 최근 COVID-19 감염이 급확산하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항공편으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승객들 가운데 확진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23일부터 한달 동안 두 나라에서 들어오는 여객기 운항을 중단시켰다.
오마르 알가브라 교통부 장관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COVID-19 확진자가 캐나다로 입국하는 사례가 너무 많아 4월22일 밤 12시 이후 양국의 모든 상업 및 민간 여객기 운항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신과 개인 보호장비의 수송은 계속될 수 있도록 화물운송은 계속 허용된다고 밝혔다.
인도는 22일에도 하루 33만2천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는 현재까지 하루 동안 집계된 것 중 가장 많은 수치이다.
패티 하지두 연방 보건부 장관은 이날 인도 항공편이 항공 교통량의 5분의 1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도착 후 COVID-19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들 중 절반이 인도에서 온 승객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키스탄에서 오는 승객들도 평균보다 높은 비율로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는 지난 2주 동안 적어도 32대의 델리 항공편과 2대의 파키스탄 항공편이 도착했으며, 수십 명의 승객들이 검진결과 COVID-19 양성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도는 최근 COVID-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에서 위탁생산된 백신 반출을 제한하고 있어 인도에서 캐나다로 오는 백신 출하 역시 적어도 6월까지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는 4월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권고 나이를 30세 이상으로 낮췄다. 하지만 온타리오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부 장관은 NACI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당분간 40세 이상에게만 계속 투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엇 장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온타리오 주는 연령 기준을 낮추라는 권고를 환영하지만, 현재 백신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해 백신 확보량이 접종대상을 확대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엘리엇 장관실은 "현재 약 33만7,000회분의 백신이 남아 있고 5월까지 향후 출하량이 예상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공급을 받을 때까지 약국에서는 40세 이상의 개인에게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투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NACI는 이날 캐나다의 30세 이상 시민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권장한다고 발표했다. 과거 NACI는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했던 희귀 혈전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55세 이상 노인들에게만 이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었다.
한편 온타리오 주는 이날 한 60대 남성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된 희귀 혈액 응고(혈전) 사례를 처음으로 보고했다. 보건 당국은 그럼에도 백신으로 인한 혈액 응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온타리오 주는 최근 40세 이상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확대했으며 이후 접종 횟수가 연일 급증하고 있다. 현재 백신은 약국과 패밀리닥터를 통해 보급되고 있다.
온타리오 주는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90만800회분 받았다.
연방정부는 6월 말까지 410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라 밝혔지만 아직 지방 정부로의 배정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온타리오 주 정부 대변인은 더그 포드 수상이 더 많은 COVID-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동맹국들에게 손을 내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온주 정부는 18일 성명을 통해 "온타리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연령 제한을 낮추는 연방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 모더나 백신이 감소함에 따라 수상이 직접 국제 동맹국들로부터 온타리오에 백신 공급을 늘릴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각국 영사관에 문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는 지난 12월부터 예방접종 시행이 시작된 이후 연방정부로부터 공급문제로 인해 백신 출시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 모더나는 캐나다에 4월말로 예정됐던 120만 회분의 백신 출하량이 실제로는 65만 회분에 그칠 것이라고 통보했다. 온타리오 주는 그 중에 약 50만 회분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 면역 자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55세 이상에게만 제공하라는 권고안을 아직 바꾸지 않고있다. 일부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전염병과 관련된 확진 사례 수와 입원이 급증함에 따라 온타리오의 백신 연령을 낮출 것을 요청하고 있다.
온주는 지난 4월18일 4,250명의 새로운 확진자를 기록했는데, 닷새 연속으로 4,000명을 넘어선 수치다. 병원에는 2,107명의 확진 환자가 입원해 있으며 이들 중 741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506명은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아 호흡하고 있다.
연방 자료에 따르면 온주는 오타와로부터 받은 4,85만2,885회분의 백신으로 도내 전역에 3,83만7,881회분의 백신을 접종했다.
현재 백신을 더 많이 투여할 수 있는 시설능력은 구비돼있지만 이를 위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주 정부는 "백신은 전염병 대유행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포드 수상은 더 빨리 시민들에게 백신을 주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온타리오의 백신 접종을 돕기 위해 캐나다 적십자사를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포드 주정부 대변인은 "총리의 제안을 고맙게 생각하지만 온타리오 주의 최우선 과제는 더 많은 양의 백신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