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6일 일본 총영사관 앞 침묵시위 이어

7월22일 블루어 한국식품 앞, 7월29일도 전개

 

캐나다 한인들의 환경단체인 ‘토론토 생태희망연대’(HNET: 대표 정필상)가 일본 후쿠시마 폭발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길거리 서명운동에 나섰다.

 

생태희망연대의 길거리 서명캠페인은 7월22일(토)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토론토 블루어 코리아타운의 한국식품 앞에서 진행하며, 오염수 반대 서명명단은 캐나다 정부와 의회, 언론 및 일본 영사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16일 토론토 주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폭발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침묵 시위를 벌인 바 있는 생태희망연대는 이후 ‘오염수 대책팀’을 꾸리고 주말마다 노스욕센터, 영&핀치 등 여러 장소에서 길거리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온라인으로도 서명을 받는 등 오염수 방류 반대운동을 확산시켜 왔다.

 

생태연대는 앞으로도 7월29일 오전 11시 노스욕의 얼헤이그 고교(100 Princess Ave, North York, ON M2N 3R7) 앞에서 열리는 환경행사장에 이어 낮 12시~2시 노스욕 센터 앞 또는 영&핀치 등에서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8월15일을 전후해 토론토 여러 단체들과 함께 오염수 방류반대 연대집회도 기획하고 있다.

 

온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하려면 링크 https://forms.gle/mwrcGATiC6RFyUxN8 에서 할 수 있고 이메일(HopeForEco@gmail.com)로 문의하면 링크를 안내해 준다.

 

현재까지 약 300명의 서명을 받은 생태희망연대는 “서명에 적극 응하는 분들은 대부분 영어권 분들이고 오히려 한인들은 소극적이어서 안타깝다.”면서 한인사회도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기대했다.                           < 문의: 416-898-1612 >

 

토론토 총영사관 캐나다 한국교육원–한국어반 재학 고등학생 16명,

 2주간 한국 유학 탐방 및 교육여행... 대학 순방, 관광, K-Pop 체험도

 

주토론토 총영사관 캐나다 한국교육원(원장 장지훈)이 주관하는 ‘2023년 캐나다 고등학생 한국 유학 탐방 및 교육여행’이 지난 7월8일 시작돼 23일까지 일정으로 진행중이다.

한국으로의 교육여행은 토론토 현지 고등학교에 개설된 한국어반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진행한 이래 올해까지 150여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 교육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온타리오주 지역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이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학생들이다. 올해의 경우 온타리오 전역에서 약 550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다.

이번 2주간의 교육여행 동안 방문 학생들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울 소재 대학을 찾아가 한국에서의 유학에 대해 알아보고, 문화공연 관람과 함께 한강, 경복궁, 한국 민속촌 등 서울 일대 주요 관광지를 다니며 한국의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최근 캐나다 고등학생들이 좋아하는 k-pop을 한국에서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여행 2주차에는 충남 홍성에 소재한 한국 k-pop고등학교에 머물며 재학생들과 함께 노래로 배우는 한국어 수업, k-pop 댄스 등을 배우는 체험학습도 진행한다.

한국교육원 장지훈 원장은 “팬더믹으로 인해 4년 만에 실시하는 이번 교육여행이 한국어를 공부하는 캐나다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 한국 유학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전하고 “앞으로도 캐나다 고등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한국어 확산뿐만 아니라 한국으로의 유학도 함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문의: 416-920-3809 ex 242 >

 

토론토시장 보궐선거 NDP 올리비아 차우 당선

● CANADA 2023. 7. 8. 02:15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동양인 출신 여성 최초...고 잭 레이튼 부인, 9년만에 재수 성공

 

 

토론토 시장에 동양인 출신 여성인 올리비아 차우(Olivia Chow:66) 전 하원의원이 당선됐다.

올리비아 차우 당선자는 신민당(NDP) 하원의원 출신이며 NDP 대표였던 고 잭 레이튼 당수의 부인으로, 6월26일 치러진 토론토시장 보궐선거에서 2위 에나 바이라오 전 부시장을 3만4천여 표 차이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이겨 캐나다 제1의 도시인 토론토 시장이 됐다.

개표결과 차우 당선자는 26만9,372표를 획득했고, 바이라오 후보는 23만5,175표를 얻어 3만4,197표 차이가 났다. 차우 당선자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던 마크 손더스 전 경찰청장은 6만2,167표를 얻는데 그치며 3위를 차지했다. 무려 102명의 후보가 난립한 이번 선거에서 유튜브 영상홍보는 물론 시내 도로변에 가장 많은 홍보 팻말을 설치해 제재까지 받았던 중국계 사업가 자오 화 공 후보는 2,983표를 얻는 초라한 성적으로 11위에 그쳤다.

올리비아 차우 당선자는 홍콩에서 13세 때인 1970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 토론토대학에서 철학과 종교학을 전공하고 졸업합 뒤 1992년 시의회에 진출해 2005년까지 시의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 하원선거에 도전해 트리니티-스파다이나 선거구에서 NDP소속으로 2번 당선됐다. 1988년 NDP 대표이던 잭 레이튼 의원과 결혼했으나 2011년 남편과 사별했다.

토론토 시장에는 2014년 선거에 도전했으나 존 토리 전 시장과 더그 포드 주지사에 밀려 3위에 그쳤고 이번에 토리 시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기회를 잡아 9년만의 재도전으로 뜻을 이뤘다.

7월12일 취임할 차우 당선자는 "위대한 토론토시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이번에 나를 지지하지 않았더라도 토론토의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낙선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의 민주주의 피와 희생으로 얻어낸 소중한 것

자유에 대한 열망으로 시위대, 학생, 노동자 일어나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가 지난 16일~18일 한국을 방문, 17일 국회에서 연설하면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민주주의를 얻기 위해 피와 희생을 통해 어렵게 이루어 낸 희망의 등불”이라고 칭송했다. 트뤼도 총리는 “18일이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아주 중요한 날이라는 것을 알고있다”고 언급하며 “43년 전 시민들이 마음 깊숙히 갖고 있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기 시작했으며 투쟁 끝에 결국 자유가 승리해 한국의 민주주의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약 2만7천명의 캐나다 군인들이 한국전쟁을 함께 치루며 어려운 시기를 보낸 혈맹이라고 강조하고, 가평전투와 355고지 전투 등 캐나다 군인들의 격전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캐나다 전사자들이 다른 유엔참전국 전사자들과 함께 부산의 유엔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 이후 캐나다와 한국간의 우호는 더욱 증진되어 긴밀하고 강력한 통상관계를 맺으며 8년 전에는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했다고 상기했다. 또 역동적인 인적 교류를 들면서 개인적으로 자신의 아버지 피에르 엘리엇 트뤼도가 1973년 서울에 최초로 주한 캐나다대사관을 열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당시 주캐나다 한국대사(진필식)의 아들이 지금 자신의 선임정책 자문관인 벤진이라고 소개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한인사회를 갖고 있고 수 천명의 학생들을 받아들이면서 한류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캐나다 예술인에게 한국은 목적지가 됐다”고 평가, 그 예로 캐나다의 인기 시트콤 '김씨의 편의점'을 들기도 했다.

트뤼도 총리와 한국 학생들 가평전투 캐나다 군인들의 발자취 순례

한편 트뤼도 총리는 18일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 군인들의 격전지인 가평에 전사자 희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가평 전투지숲길을 한국 학생들과 함께 걸었다. 트뤼도 총리는 가평전투 기념비에 헌화하고 프린세스 패트리샤 캐나다 경보병연대가 방어했던 5.3Km 구간의 기념 숲길 조성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일부 구간을 직접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