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도우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선정

 

첼시 지소연이 28FA축구협회 여자 커뮤니티 실드에 우승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29)이 뛰는 첼시가 잉글랜드 커뮤니티 실드 정상에 올랐다.

첼시는 2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0 축구협회(FA) 여자 커뮤니티 실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첼시의 대회 첫 우승이다.

이날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한 지소연은 팀의 결승골을 도왔다. 후반 21분 지소연이 첼시 수비수 밀리 브라이트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브라이트가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첼시의 1-0 리드. 앞서가던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미드필더 에린 커스버트의 추가 골로 쐐기를 박았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지소연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뒤 첼시의 플레이메이커 지소연이 공격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중원에서 늘 공간을 찾아냈고, 누구도 못 보는 패스를 해냈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날카로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커뮤니티 실드는 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축구협회컵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첼시는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하며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는 20182019시즌 여자 축구협회컵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20192020시즌 축구협회컵은 코로나19로 챔피언을 결정하지 못했다. < 이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