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인 캐나다 은행이 6일 기준금리를 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경제에서 과잉 수요가 감소하고, 통화 정책의 지연 효과를 고려해, 정책 금리를 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캐나다 은행은 그러나 앞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인플레이션률은 지난 7월에 3.3%로 전달의 2.8%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여름 이후 상당히 둔화됐지만 앞으로 몇 달간은 3% 정도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정부가 중앙은행의 금리조정 회의를 앞두고 더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촉구했다.
데이비드 에비 BC주 수상이 지난주 티프 매컬럼 총재에게 서한을 보내 금리 동결을 촉구한데 이어 더그 포드 온주 수상도 4일 캐나다은행의 티프 매컬럼 총재에게 서한을 보내 가계와 기업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기준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포드 수상은 서한에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젊은이와 새 이민자,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지고 있다"며 "금리 인상이 생활고를 겪는 평범한 서민들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은행은 지난해 3월 이후 올 7월까지 10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 현재 기준금리는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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