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연방총리는 5일 기자회견에서 COVID-19 백신 접종을 연방 공무원들과 정부에서 관리하는 산업들, 은행, 철도 및 항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의무화하는 문제를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현재 캐나다인 80%가 백신을 맞아 이웃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제 사람들이 점점 더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하며, 백신 맞기를 망설이는 사람들은 이제 백신을 맞아야 할 때이다.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델타 변종의 위험성에 대해 거듭 경고하면서 “캐나다에는 백신 접종을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투여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이 있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현재 델타 바이러스로 인한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에 나왔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프랑수아 레골트 퀘백 주 수상이 함께 참석해 퀘백 주에서는 백신 여권을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그동안 백신 접종을 한 사람에 대한 여행제한 완화 조치를 취한 바 있지만 백신 여권과 같은 접종 증거를 만드는 데에는 소극적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또 트뤼도 총리에게 선거운동에 착수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이 나왔지만 그는 캐나다인들의 백신 접종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선거 관련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모든 연방정부 직원들에게 백신접종 상태를 보고하도록 요구했으며 접종하지 않은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간 검사를 받는 등의 안전수칙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제조공장 지어 올 연말부터 생산해 공급 가능할 것으로 예상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연방총리는 2일 미국 백신 제조업체인 노바백스와 COVID-19 백신 사용이 승인될 경우 캐나다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것은 캐나다에서, 캐나다인들을 위한 백신을 얻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바백스가 먼저 백신을 승인받아야 하기 때문에 캐나다로 백신을 들여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제조시설 건설을 마쳐야 하며 백신을 만들기 위한 인증도 받아야 한다.
노바백스는 지난 1월29일 COVID-19 백신에 대해 캐나다에 규제 승인을 신청했지만 아직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적어도 한두 달 동안은 최종 자료를 내놓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연방산업부 장관은 노바백스 백신의 몬트리올 제조 시설이 빨리 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늦여름에나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설 인증을 받으려면 한 두 달 정도 걸릴 것이라면서 연말까지는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는 노바백스로부터 5200만 회분을 사들이는 계약을 맺고 있어 전망은 밝다. 영국의 발표에 따르면 제품이 사용되기 전 마지막 단계인 3단계 임상 실험에서 이 백신이 원래의 바이러스와 변종 바이러스인 B.1.17에 상당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B.1.351로 알려진 남아프리카 공화국 변종 바이러스에도 2단계 임상 실험에서 노바백스 백신이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실험실 테스트를 통해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백신을 승인했을 때는 영국 변종이 확인되기 전에 완료되었다.
만약 노바백스 백신이 캐나다 보건당국에 승인된다면, 몬트리올의 새로운 제조시설은 한 달에 약 2백만 회분만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기 때문에 일부 접종량은 여전히 수입되어야 한다.

현재 캐나다는 COVID-19 백신 공급을 유럽에 의존하고 있는데, 유럽 연합이 자체 공급을 보호하기 위해 COVID-19 백신에 대한 새 수출 통제장치를 만들었기 때문에 자칫하면 캐나다에 공급이 중단되는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트뤼도 총리는 우르술라 폰 데르 레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캐나다로의 납품이 새로운 수출 통제법에 의해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는 구두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아니타 아난드 조달 장관은 이번 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출하량이 모두 수령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백신 접종은 생산과 납품 둔화로 인해 지연되거나 감소했지만 트뤼도 총리는 화이자로부터 400만 회분과 모더나로부터 200만 회분이 3월 말까지 도착할 것이며 가을까지 각각 4000만 회분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백신 납품이 중단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캐나다에서 노바백스 제품 생산이 시작되기 전인 9월 말까지 대부분의 국민이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에서의 백신 제조에 대해 현재의 백신 계획보다 더 멀리 봐야 한다고 강조, "새로운 변종이 출현함에 따라, 앞으로 1년, 2년, 3년 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캐나다는 국내 개발과 제조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노바백스와 더불어 사스캐처원 대학의 백신 및 감염병 기구가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아직 계약이 된 것은 않지만 연간 약 4000만 개의 백신을 생산할 준비가 돼있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 밴쿠버의 정밀 나노시스템즈 사는 캐나다 최초로 메신저 RNA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을 새로 짓고 있고 2023년에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당에서는 노바백스 백신공장 건설 소식을 환영하면서도 정부가 이번 협상과 함께 다른 제조업체와의 협상, 그리고 언제 캐나다 공장에서 백신이 조달되기 시작할지에 대해 훨씬 더 투명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정부는 흑인 캐네디언들이 국영 은행들로부터 사업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새로운 국가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가 흑인들 만을 특정해 지원키로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COVID-19 상황에서 흑인들이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는 지적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8일 COVID-19 대유행이 흑인 캐나다인들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캐나다의 불평등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쳤다고 말하고 정부의 흑인을 위한 국가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의 총 지원 예산은 4년 동안 2 2,100만 달러로, 이 중 9,300만 달러는 연방 정부로부터, 나머지 금액은 캐나다 금융기관에서 나온다.
로그램은 흑인 기업가들을 돕기 위해 5,300 달러를 지원하되 멘토링, 재정 계획, 사업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정부관계자가 밝혔다.
또 다른 650만 달러는 흑인 기업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흑인 캐나다인들이 사업에서 성공하는 것을 막는 장벽을 조사하는 데 사용된다.
한편 정부 발표와 함께 8개의 캐나다 주요 금융기관들도 흑인 창업자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대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캐나다인 2명 베이루트 폭발 때 사망

● CANADA 2020. 8. 17. 08:45 Posted by SisaHan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지난 84일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형폭발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 중 캐나다인 2명이 포함돼 있다고 15일 확인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서면 성명을 발표, 캐나다인 두 명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로 숨진 캐나다인 2명 중 1명은 3살 알렉산드라 나기어로 전해졌으며 알렉산드라는 폭발 충격으로 머리 부상을 입고 이틀 뒤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루트 항 폭발은 질산암모늄의 관리 소홀이 원인으로 밝혀졌는데 이 사고로 16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