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주의 한 의사가 COVID-19 로 인한 진료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의료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퀘백 거주 여의사 카린 디온(35)1월 초 에 관련된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가족은 그녀가 COVID-19 전염병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한탄했다. 남편인 데이비드 데이글 씨는 "나는 내 아내, 내 삶을 잃었다. 그녀는 우리 아들의 어머니이며 정말 멋진 여자였다.”고 고인을 추모하며 퀘벡주의 의료 종사자들은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캐나다 응급의학 협회(Canadian Association of Emergency Physicians)는 보고서에서 6명의 의사 중 한 명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통계를 공개하고 한 해에 5~8%가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파문을 주었다. 의사이자 이 협회의 대변인인 로드 림은 앞으로 더 어려운 시기가 올 것이라 예상했다.”정말 무서운 시간이다. 의사들은 현 상황에서 환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고, 많은 힘든 시간들이 있었는데 아직 앞길이 어두워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현재의 의료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많은 의사들이 휴가를 낼 때 죄책감을 느낀다는 지적도 나왔다. 퀘벡주의 의학 전문가 연합 소속 다이앤 프랑코우르는 요즘 의사 지원 프로그램이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고 업무과중을 호소했다. 그녀는 “6월과 12월 사이에 (COVID-19) 지원 프로그램 통화량이 22퍼센트나 증가했다.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스티븐 레체 온타리오 주 교육부 장관은 퀘백 주에서 46개 학교가 개교한 후 COVID-19 확진 사례가 발생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온타리오는 다른 계획과 시스템을 준비해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레체 장관은 5일 언론 인터뷰에서 퀘백에서 826일부터 93일 사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성인 직업 센터를 포함한 수십 개의 학교에서 각각 한 건 이상의 확진사례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레체 장관은 이어 온타리오는 퀘백과 다르게 마스크 의무화를 실행하고 600명 이상의 간호사들이 학교에 배치되는 등 방역 안전조치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두 주가 같지 않다고 재차 안전을 강조했다. 레체 장관은 또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전에 바이러스 증상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검사할 것을 당부했다.
온타리오 학교들의 수업 재개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포드 정부는 교사, 학부모, 교육 관련 기관들로부터 감염예방 조치가 미흡하다는 많은 압박을 받아왔다.

학교 위원회, 교원 노조 및 학부모들은 정부가 학급 규모를 축소해 교실에서 신체적 거리유지가 가능하도록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금을 제공할 것을 주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레체 장관은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 혹시라도 몇 주 안에 COVID 19와 관련해 상황이 (안좋게) 바뀔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문제가 발생하면 결단력을 가지고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주 더 많은 예방책을 준비하려고 애를 썼으며 앞으로도 안전을 위해서 의료계의 조언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야당 NDP의 교육 관계자들은 정부가 학교 개학과 관련해 계속적으로 계획을 변경하며 학부모와 교사들을 혼란스럽게 한다고 비판했다. 관계자들은 또 퀘백에서의 사례가 사람들을 더욱 불안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주에서는 5 169명의 새 확진자가 발생했다. 온주에서 발생한 총 환자 수는 사망자 2,811명과 완치된 38,847명을 포함해 현재 43,003명이다.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부 장관은 필 지역이 46, 토론토가 42, 오타와가 30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 하루 동안 28672건의 테스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르 키루아크 바 (Le Kirouac bar)

퀘벡 시의 보건 관리들이 시민들이 바(bar)를 방문한 이후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퀘백 보건국의 쟈크 지라드 임시 국장은 이날, 조사 결과 르 키루아크 바 (Le Kirouac bar)의 고객들 중 일부가 또 다른 술집을 방문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크게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근 퀘벡 시 지역의 감염 사례 증가는 역학조사 결과 823일 저녁 르 키루아크 바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날 저녁에만 40건의 COVID-19가 발생했고, 이들 중 일부는 퀘벡시내의 다른 술집 6곳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라드 국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감염자들의 가족에게까지 전염병이 퍼져 10여건의 감염을 더 초래했으며 여기에는 학생 3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감염확산으로 르 키루아크 바는 99일까지 문을 닫게 됐다.

퀘백 보건 관계자들은 시민들에게 이번 사례를 들면서 모임에서의 건강지침을 반드시 지킬 것을 촉구했다.
지라드 국장은 2차 감염과 지역사회 확산의 '도미노 효과'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 지침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바이러스가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퀘백
2132건의 새로운 COVID-19사례가 보고 되었으며 2명이 사망했다.
입원 환자는 109명으로 1명 줄었으며 중증환자 수는 20명으로 유지되었다.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총 62746건의 COVID-19건과 5,76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민들 발병 후, 가게 앞에 붙여진 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