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이오 교육부 스티븐 레체 장관


온타리오의 새로운 수학 교과 과정에 대한 교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과 과정에 대한 지침이나 사전 교육 및 훈련 등이 거의 없으며 시기적으로도 방역에 신경을 쏟는 COVID-19 팬데믹 기간인 점 등 많은 부분에서 시행의 부작용이 걱정된다는 것이다.

다수의 교육 관계자들은 처음 새로운 수학 교과 과정이 나온다고 했을 때 도전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COVID-19 대유행으로 교과 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짙어졌다고 말하고있다.
온타리오 교육부는 6월말 새로운 교과 과정을 공개했는데 수학 교육의 강화는 2018년 더그 포드 총리의 선거 캠페인 핵심 화두였다.

새로운 수학 교과 과정은 2억 달러의 지원이 들어간 기본으로 돌아가기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교과 과정에는 코딩 학습, 재정적 언어 배우기, 곱셈표 암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학생들은 이제 각 단원에 별도의 점수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학의 전체 점수만 받게 된다.

하지만 토론토의 교사들은 개학 계획도 아직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특히 새로운 수학 프로그램이 준비가 덜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사들은 아직 공식적인 교육과정에 대한 지침이나 교육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는데, 공식적인 교육은 수업이 재개되기 바로 전에 3일 동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레체 교육부 장관은 교사들의 우려에는 별도로 응답하지 않고 수학 교육 강화를 위해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체 장관은 "학생들이 졸업하면 돈을 잘 벌 수 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필요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온타리오 카톨릭 교사 협회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협회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갖게 되어 기쁘지만, 그러한 변화를 시행하는 데는 시간, 자원, 서포트가 필요한데 주정부는 이를 전달하는데 느리다고 주장했다.
토론토 대학의 온타리오 교육연구소 수학 커리큘럼 전문가
메리 리드도 이에 동의했다. 그녀는 "이것은 정말 좋은 교육과정이고, 필요하며, 1학년에서 8학년까지의 수학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훌륭한 장점들이 있다. 그러나 이 교육과정 시행 시기가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건강과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이며 커리큘럼이 효과적으로 적용 되려면 지속적인 훈련과 함께 시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티븐 레체 온타리오 교육부 장관은 9월 개학을 앞두고 신체적 거리두기, 깨끗한 공기 만들기, PPE (개인보호장비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제공, 관리인 수 늘리기 등 학교의 보건환경을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해 5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레체 장관은 또 환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5천만 달러, COVID-19때문에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학습에 18백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온주 교육부는 서둘러 발표한 Back-to-School 계획 때문에 학부모, 교사, 의료 전문가들에게 지난 몇 주간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학급 크기에 대한 비판을 많이 받았다.

주정부의 5억 달러 지원금은 교육부가 학교 교육위원회에 예비비(Reserve Fund) 지원을 허용한 후 나온 것이다. 예비비 적립금이 없는 교육위원회에는 1,100만 달러의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주 정부 발표에 대해 온타리오주 4대 교육노조연합은 교육부가 발표한 계획은 법적 보건안전 요건을 전혀 충족시키지 못한다" "교사와 학생이 COVID-19에 대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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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명 이상의 교사와 교육 근로자를 대표하는 이 노조는 10세 미만 아동에게 마스크를 씌우지 않는 것과 더 커진 학급 규모, 학교 내 환기 불량, 안전장치 부족 등에 불만을 나타냈다. 노조측은 몬테 맥노튼 노동부 장관과 교육부 대표들이 만나 이 문제들을 논의할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