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와 재발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려진다. 태스크포스 책임자는 국민의힘 추천 몫인 조병현 중앙선관위원이 맡는다.
중앙선관위는 오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사전투표 부실 관리 책임 규명 및 재발 방지대책 강구를 위한 티에프(TF) 총괄단장으로 조 위원을 임명할 계획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20일 “내일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조 위원에게 구성원 선정을 일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티에프는 단장인 조 위원을 포함해 외부 자문위원 3명과 직원 3명으로 구성되며, 오는 6월 지방선거 전까지 코로나19 창궐 상황에서의 투표 혼란을 막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 위원이 티에프 책임자로 내정된 건, 중앙선관위가 최근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국민의힘과의 소통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경북 포항 출신인 조 위원은 부산지법원장과 서울고법원장을 역임했고 경북 포항 출신으로, 지난해 1월 국민의힘 추천 몫으로 선관위원에 선임됐다. 조 위원은 국민의힘이 현재 공석인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으로 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배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