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데이트’ 6월23일까지 매 주일 4회 진행

 

“무뎌졌던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재확인하여 소중한 인생의 동반자로 바로 서는 부부가 되기 위한 프로그램”인 ‘부부 데이트’ 제7기가 5월26일부터 6월23일까지 일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회 Love Family 주최로 진행된다.

이번 제7기 강의 주제와 강사를 보면, 1주차인 5월26일은 ‘Understanding- 차이를 이해하는 성숙한 부부로’ 라는 주제를 정혜균 목사 (밀알교회, 심리상담가)가 맡아 진행하며, 6월2일 2주차는 ‘Healing- 상처를 넘어 치유하는 부부로’ 를 지영은 교수(PhD/RSW, 조지브라운대)가 진행한다. 또 6월16일은 3주차로 ‘Intimacy- 잘 통하는 친밀한 부부로’ 라는 주제를 채규만 교수 (임상심리학 박사, 성신여대 명예교수)가, 마지막 6월23일 4주차는 ‘Communication- 소통하는 활기찬 부부로’ 라는 주제를 김동준 강사(심리상담가)가 진행한다.

진행장소는 BREBEUF COLLEGE SCHOOL/ Room #115 (211 Steeles Ave. E, North York, M2N 0J6)에서 열리며, 참가등록비는 식사와 교재를 포함해 부부당 $200이다. Child care가 제공된다. 등록은 구글 링크 https://forms.gle/wNAPspzUJCPNuNVw6 를 이용하면 된다.

< 문의: 647-880-9891, LoveFamilycam@gmail.com >

 

 

참석자들 음악공연 감상... 따뜻한 후원과 격려의 정 넘쳐

 

 

성인 장애인공동체가 운영기금 조성을 위해 마련한 후원모금 봄 조찬회 및 콘서트 ‘2024 동행’ 행사가 지난 4월20일 아침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회원가족과 후원인사 등 각계 동포 2백5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 속에 열렸다.

이날 조찬회는 공동체를 돕는 봉사자들이 행사장과 식탁을 장식하고 새벽부터 준비해 제공한 식사와 다과를 참석자들이 함께 나누고 음악공연을 감상하면서 따뜻한 후원과 격려의 정이 오가는 이벤트 한마당으로 열렸다.

백민준 형제와 김한나 자매의 사회로 막을 올려 공동체 사무장인 유홍선 전 회장과 차상원 회원의 토크형식 인사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온타리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인 김한나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와 본 남성 합창단의 합창공연이 무대를 3파트로 나눠 장식했다.

김한나 바이올리니스트는 김혜정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파트-1과 파트-3를 맡아 모두 6곡의 수준높은 연주로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파트-1에서는 C.Gardel의‘여인의 향기’OST ‘Por una Cabeza’와 ‘티파니에서의 아침을’OST ‘Moon River’ 등 3곡, 파트-3에서는 ‘타이타닉’OST인 Celine Dion의 ‘My heart wil go on’과 김현식의 ‘내 사랑 내곁에’ 등 유명곡들을 들려 줘 앙코르를 받고 ‘My Way’를 보너스 연주했다.

파트-2에 출연한 본 남성합창단은 ‘Down by the Riverside’와 예민의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가수 싸이의 ‘챔피언’을 검은 색안경을 쓰고 신나는 율동을 겸해 불러 참석자들의 호응과 환호가 쏟아졌고,‘걱정 말아요’를 앙코르곡으로 선사해야 했다.

이성민 회장은 인사를 통해 참석자들과 출연진에 고마움을 전하고 동포들의 따뜻한 관심과 연대를 부탁했다. 이 회장은 또 본 남성합창단을 마지막으로 지휘한 김창일 목사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앞서 유홍선 사무장은 주변에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공동체를 안내해달라 면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밝고 희망찬 삶을 발견하게 된다고 전했다.

성인장애인공동체는 “변함없이 동행해 주시는 후원자와 봉사자 분들의 관심과 후원을 확인하고 감동하며 덕분에 풍성한 행사를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공동체는 매주 금요일 노스욕 한인연합교회(255 Finch Ave. W.)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기모임을 갖고 문화교실을 진행하는 등 회원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공동체를 위한 재정적 후원은 수표(to: KCPCAC, 255 Finch Ave.W. North York, ON M2R 1M8), 혹은 e-Transfer(torontokcpcac@outlook.com) 등으로 할 수 있다.

< 문의: 416-457-6824, torontokcpcac@gmail.com >

쿠바 휴양지서 수영 중 숨진 캐나다인 시신 바뀌어 전달돼

 

쿠바 공원에 휘날리는 국기 [연합]

 

쿠바 정부가 자국 바닷가 휴양지에서 숨진 캐나다 주민의 유족에게 엉뚱한 시신을 보내는 물의를 빚었다.

24일 쿠바 외교부장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C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쿠바의 유명 해변 도시인 바라데로에서 캐나다 시민권자인 파라즈 자르주가 바다 수영을 하다 숨졌다.

자르주는 당시 가족과 함께 휴가차 카리브해 섬나라를 찾았다고 한다.

유족들은 퀘벡 본가에서 장례를 치르고자 고인 시신의 본국 운구 절차를 밟았다. 1만 달러(1천만원 상당)를 들여 캐나다 영사 서비스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유족들은 지난 22일 도착한 관 속에서 처음 보는 용모의 시신을 확인했다.

생전 머리카락이 풍성했고 문신을 새겼던 것으로 보이는 이 시신을 본 고인의 딸은 "아빠가 아니었다"고 CBC에 전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캐나다 당국은 쿠바에 곧바로 연락해 진상 조사를 촉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자르주의 유족이 직면한 상상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쿠바와 공유하고 우리의 우려를 전달했다"며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유족을 계속 도울 것"이라고 적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 역시 자신의 엑스에 영어와 프랑스어로 "이 불행한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라며 "고인의 유족과 친지에게 진심 어린 애도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썼다.

CBC 방송은 자르주 유족의 말을 인용, "(자르주) 시신이 여전히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잘못 운구된 시신이 생전 러시아 출신이라는 추정이 있으나 누군지 분명치 않다"며 "이 사건으로 최소한 두 가정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쿠바는 식량·연료·의약품 부족으로 인한 심각한 경제 위기에도 캐나다인들에게는 여전히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힌다.

양국 관계를 정리해 놓은 캐나다 외교부 홈페이지 섹션을 보면 쿠바는 최근까지도 캐나다 주민들의 5대 여행지 중 한 곳이었다. < 연합=이재림 특파원 >